프레피 붐에 「라코스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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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오전 9:26:46

클래식한 프레피 룩(Preppy look)이 파워를 얻으면서 정통 폴로 티셔츠를 생산해 온 「라코스떼」가 부활의 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980년대 다양한 컬러의 폴로 티셔츠를 내놓으면서 프레피 룩을 선도했던 「라코스떼」는 화려한 탑과 섹시한 티셔츠, 빈티지 바람에 몰려 1993년 이후 잊혀진 브랜드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과도한 노출과 화려함을 조장했던 패션 분위기가 한층 점잖아지고 정통 프레피 룩(골프 클럽이나 폴로 클럽에서 입을 법한 깔끔한 스타일)이 파워를 얻으면서 폴로 셔츠, 버튼다운 셔츠, 보트-앤-토트백, 코튼터틀 넥, 페어아일(fair-isle) 스웨터, 코듀로이 블레이저 등이 재조명받으면서 「라코스떼」는 제철을 만난 물고기처럼 활기찬 모습. 실제로 프레피 룩이 회생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2년간 미국내 폴로 셔츠의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고 클래식한 가죽 토트백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갭」 「JC Crew」 등 베이직 어패럴업체들도 아가일 스웨터, 리본벨트, 자수 코듀로이 팬츠 등 클래식한 감성의 아이템을 재배치했고, 「익스프레스(Express)」 「H&M」 같은 트렌디 라벨조차 트위드·플레이드·플리티드 스커트 등 비교적 점잖고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매장에 비치하고 있다. 그만큼 프레피 룩이 올 가을 패션가의 중요 화두라는 증거. 그러나 올 가을 유행하는 프레피 룩은 과거의 프레피 룩과는 차이가 있다. 점잖고 튀기를 거부하는 과거의 프레피 룩의 무게를 털고 좀더 경쾌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정통 코듀로이 블레이저를 짤막한 길이로 조정하거나 허리에 주름선을 넣어 몸매 선을 살린 것, 퍼플·네온그린 등 화려한 컬러로 아가일 패턴을 넣은 스웨터가 주목받을 예정.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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