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광고 금지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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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체성을 비난한 광고로 중국 시청자 자극

2006-02-20 오전 10:24:20

「나이키(Nike)」의 TV 광고가 중국에서 방영 금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연인즉, 미국의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쿵푸 아티스트와 결투를 벌이는 광고 장면이 중국의 정체성을 모욕한다는 비난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명 ‘공포의 방(Chamber of Fear)’로 명명된 이번 광고를 접한 중국 국영 라디오·영화·TV는 웹사이트를 통해 「나이키」의 해당 광고가 중국의 품위와 위엄,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광고 규칙을 위배했고, 특히 중국의 문화―쿵푸―가 모욕을 당하는 장면을 연출한 만큼 중국 시청자들의 분노를 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나이키」는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벽에 낙서한 듯한 그래피티 광고를 시리즈로 내보내다 싱가포르인―특히 중장년층―의 반발을 사 사과하는 소동을 벌인 바 있다. 이는 국제화 시대에 다른 문화권에서 광고마케팅을 펼칠 때 그 나라 국민의 심성과 문화에 대해 좀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한편 「나이키」는 멕시코축구연맹과 멕시코국가 축구팀의 공식 풋웨어·어패럴·장비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필드마케팅 대상으로 멕시코 축구팀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 및 해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바르셀로나, 보카주니어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유명 축구팀의 어패럴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는 「나이키」는 멕시코 축구팀에 ‘쿨모션(Cool Motion)’ 테크놀로지 공법을 사용한 유니폼과 ‘DRI FIT’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트레이닝 의류를 제공할 예정인데, 쿨모션 테크놀로지는 날씨에 상관없이 신체의 체운을 정상화시켜 경기 중 선수들의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로 유니폼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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