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또 IPO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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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와의 결별이 변수

2006-02-20 오전 10:21:03

「프라다」의 주식상장 계획이 또다시 무산되었다. 2005년 초쯤으로 예정되었던 「프라다」의 주식상장은 디자이너 질 샌더와의 결별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결국 없던 일로 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질 샌더와의 결별이 밝혀지면서부터 예견되었던 것으로, IPO 연기에 대한 「프라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프라다」는 2005년 6월까지 9억2천900만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갚아야 하는 처지라 주식상장이 다급했지만 이탈리아 은행으로 구성된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으로 일단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다」는 유동자본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2000년도에 처음 주식상장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 분위기 악화로 세 차례나 미루고 부동산과 비핵심 사업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본 압박을 뚫어왔다. 업계에서는 결국 「프라다」가 「헬무트랑(Helmut Lang)」이나 「질샌더(Jil Sander)」 라벨을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야심차게 진행되었던 「프라다」의 브랜드 인수전은 상처뿐인 실패로 판가름나게 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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