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모델이 뜬다. 미국판 보그 12월 호에는 한국 모델 강효니, 강소영, 이현과 중국의 두주안, 리웬, 보니첸, 일본의 타오오카모 등이 두 페이지짜리 패션 에디토리얼을 장식, 눈길을 끈다.
모델들이 눈길 한번 받아보길 소망하는 사진 작가 스티븐마이젤이 지휘한 이번 에디토리얼은 아름다움에 대한 전통적 콘셉을 재정의하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인형 같은 동구의 여성과 섹시한 남미 모델, 그리고 클래식한 유럽 모델로 가득한 패션지에서 신선한 자극을 준다.
이처럼 아시아 모델의 보그의 에디토리얼을 화려하게 장식한 힘은 물론 이들 모델의 매력도 한 몫 하지만 패션계의 노다지로 자리한 아시아 시장,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서구 패션가의 전략이 자리한 것임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에스티로더는 중국 모델 리웬을 모델로 내세웠고 메이블린 역시 슈페이를 브랜드의 얼굴로 선택했으며 마크제이콥스는 루이비통 ‘2011 봄 컬렉션’에 중국의 청상 스타일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에게 넌지시 속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마크제이콥스 쇼에 오른 53명의 모델 중 8명이 아시아 출신이었고 랑방은 3명, 발렌티노는 1명의 모델을 아시아인으로 채웠으며 무찌시아프라다는 2010년 봄 남성복 광고 슛에 상하이에서, 중국 모델들을 등장시켜 촬영한바 있다. 역시 매출은 패션 브랜드의 머리도 숙이게 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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