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킨백과 고급스런 실크 스카프로 유명한 에르메스(Hermes)의 2010년 2/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빨리 상승, 올 한해 전망을 밝게 한다.
에르메스의 2/4분기 매출은 27% 상승한 5억6700만 유로로 이 같은 매출 상승의 저력은 아시아 시장-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하이엔드 의류와 액세서리 구입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불황이 지나면서 유럽 리테일러들이 재고 처리에 나선 데다 가죽 의류 및 텍스타일 재고 마진율이 증가한 데 더욱 힘입은 것이다.
에르메스의 3월 한 달 수익은 5%, 상반기 매출은 23% 상승했고, 운영 수익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이다.(2009 대비 운영 수익은 1% 증가했는데 이는 환율 변동과 효율적 제품 구색이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의 2/4분기 매출은 10%, 수익 상승폭은 57%에 달하며 유럽 매출은 20%, 미국은 30%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가죽 제품 32%, 실크타이/스카프 24%, 어패럴 부문의 매출이 26% 상승했고 시계는 26%, 향수 17% 매출 상승을 기록, 매출 상승세가 전 부문에 고르게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에르메스의 급속한 매출 상승의 힘이 강한 매출 구축력을 과시하고 있는 직영 유통망의 힘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글로벌 불황기에 스페셜티 매장이나 백화점 매장 같은 도매 유통망이 매출 하락을 경험한 반면 럭셔리 브랜드의 직영 매장의 매출은 강한 탄력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재확인 한 것으로서 럭셔리 업계의 직영 유통망 구축 바람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
에르메스 관계자는 2/4분기 매출은 예상을 넘는 것이었다면서 상반기 매출 상승폭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올 한 해 전체 수익 상승치를 1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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