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남성 럭셔리 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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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핸드백 일변도 탈피 남성 액세서리로 확장

2010-07-05 오후 2:54:19

코치(Coach)가 럭셔리 남성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실용적인 럭셔리를 표방하며 글로벌 불황기에도 탄탄한 매출을 올렸던 코치는 핸드백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부문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것. 실제로 핸드백은 코치 매출의 중심축이지만 2005년 이후 총매출 중 핸드백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5%에서 62%로 하락했고 벨트·지갑 등 액세서리 매출은 28%에서 29%로 상승,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이제 여기에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럭셔리 남성 소비자들을 포섭,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매출을 구축하려는 것이 코치의 전략인 셈이다. 그간 럭셔리 업계는 여성 중심의 사업과 매장을 운영하면서 남성 고객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대해왔지만 패션에 대한 남성의 관심이 점점 세련되고 고급화되면서, 럭셔리 남성 시장의 가치가 본격 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5년간 미국과 영국의 럭셔리 남성복 디자이너 의류 시장이 두 배나 커지고 중국과 인도를 위시한 이머징 마켓에서 럭셔리 남성 시장이 25~35%가 급증한데다 글로벌 불황기에도 남성 액세서리는 여성 액세서리 시장보다 훨씬 탄력있는 매출을 구축, 시장성과 성장성이 충분히 인정받은 것도 럭셔리 남성 시장의 확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코치가 럭셔리 남성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처럼 탄력을 받고 있는 남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럭셔리 여성 시장이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지금,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남성 시장-구체적으로 남성 액세서리 시장-에 주도권을 잡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코치의 남성 마켓 점유율은 현재 3%로 5년 안에 이를 14%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코치의 당면 목표로, 조만간 남성 전용 매장을 오픈하고 액세서리 구색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한편 럭셔리 남성 시장은 아이웨어와 타임피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머징 마켓의 경우 이 두 품목이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기여도가 높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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