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가을 패션하우스 니나리치와 결별한 이후 좀처럼 만나기가 힘들었던 디자이너 올리비에테스켄스가 띠어리(Theory)와 제휴, 2011 봄/여름 여성용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접근력 있는 가격대에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도 입을 만한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띠어리와 예술적 감성을 중시하는 테스켄스의 만남에 일각에서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상업적인 하이스트리트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만남이 일종의 트렌드이자 성공한 디자이너의 ‘통과 의례’가 되어버린 점을 감안하면 올리비에테스켄스와 띠어리의 만남은 어쩌면 다소 늦은 편일 지도 모른다.
실제로 예술적 방향에 대한 의견차로 니나리치를 떠난 올리비에테스켄스가 상업적인 브랜드를 만나 그의 예술적인 크리에이티비티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벌써부터 패션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일각에서는 예술성을 중시하는 테스켄스와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즐기는 띠어리의 상반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 지극히 현실적인 띠오리는 좀 더 실험적인 환상을, 테스켄스에게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움직이는 보다 넓은 패션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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