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패션의 심장부, 파리에 성공적인 입지를 개척한 일본의 하이스트리트 리테일러 유니클로가 뉴욕 공략에 나섰다.
유니클로의 소유주이자 일본 최대 어패럴 업체 Fast Retailing은 부동산 업체인 Cushman & Wakefield와 임대주 Crown Acquisitions과 뉴욕 피브스애버뉴 666번지에 유니클로 유통 부지를 임차한다는 계약서에 서명, 미국 패션 중심가이자 가장 비싼 유통가 중의 하나인 이곳에 유니클로 매장 부지를 마련했다.
아직은 미국 내 브랜드 지명도가 낮지만 선뜻 거금을 투자할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성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피브스애버뉴 666번지에 들어설 유니클로 매장의 연 임대료는 2000만 달러로 트럼프타워에 위치한 4만 5000m² 규모의 구찌 매장 연 임대료 1650만 달러 보다 높다.
유니클로 매장이 입점할 유통 부지는 센트럴파크와 로커펠러 센터 사이로 하이엔드 주얼리 티파니(Tiffany&Co) 매장과 Apple's Cube 매장, 그리고 지난해 토미힐피거 매장이 오픈된 쇼핑 지구로 부유한 뉴요커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유니클로는 2010년 초 러시아 시장에 진입했고 5월 중에는 중국 상하이에 최대 규모 매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욕 피브스애버뉴 매장 부지를 확보한 것도 이 같은 글로벌 시장 확대전략에 의한 것으로 자라와 H&M이 다투고 있는 미 하이스트리트 어패럴 시장에 유니클로의 등장이 어떤 변동을 가져 올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Fast Retailing은 올 상반기 한국과 중국에 16개 매장을 오픈했고 2020년까지 글로벌 매장수를 40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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