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패션 무시하면 큰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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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째 맞은 올 1월 컬렉션 일취월장

2010-02-09 오후 1:57:08

파리, 프랑스, 밀라노, 뉴욕만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1월 20일 시작된 베를린 패션 주간은 패션 수도로서 성장해가는 베를린의 위상을 보여주는 역동적인 패션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ercedes-Benz Fashion Week Berlin 은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후 올 해 3회를 맞이하지만 30명의 유망한 디자이너들이 참석, 엣지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세계 5위 규모의 패션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밀리터리 유니폼을 기반으로 부드럽고 페미닌한 감성을 표현한 독일 디자이너 베르나뎃펜코프가 눈길을 끌었는데 갈색과 블랙, 연한 탠 컬러 소재의 코트와 물 흐르듯 유연한 선이 돋보이는 드레스, 그리고 수트의 어울림이 독일 패션의 밝은 미래를 짐작케 했다. 또한 지난 14년간 자신의 라벨을 운영하며 독일 패션 성장에 기여해온 디자이너 안야고켈은 베를린 패션 주간에 런웨이를 선보인 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급속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베를린 패션 주간이 상업적인 면에서도 성공적 뒷받침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주었다. 베를린 패션 주간의 특징은 트렌디하면서도 엣지있고, 도전 정신이 엿보인다는 것이 특징으로 각 디자이너의 개성이 살아있는 런웨이쇼가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 매력이다. 실제로 뉴욕 패션 주간을 비롯해 26개의 패션 주간의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는 메르세데즈벤쯔는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베를린과 변화되는 패션의 만남이 환상적인 패션 주간을 이뤄냈다면서, 성장하고 있는 베를린 패션 주간과 독일 패션의 역동성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어찌 보면 이제 글로벌 패션계를 주도하는 패션 주간도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고 보다 지역적이고 다변화되는 추세가 되는 듯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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