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광고 캠페인에서 피시넷 스타킹과 킬러 힐로 늘씬한 다리를 뽐냈던 마돈나가 돌체&가바나의 광고에서 가정주부로 변신했다.
이탈리아판 배니티페어에 실린 2010 봄/여름 돌체&가바나 광고는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했던 기존의 이미지 대신 식사를 준비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나름 깜찍한(?) 분위기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이 광고는 이탈리아 영화의 네오리얼리즘 분위기를 살린 것으로 마돈나가 식탁에 앉은 사람에게 수다라도 떨듯한 생생한 느낌이 특징.
평소 세월을 거스르는 요부적이고 강인한 마돈나의 이미지에 익숙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교적 검소한 그녀의 옷차림에 당황할 수도 있지만 돌체&가바나 광고의 전체 스틸을 보면 건강한 마돈나 특유의 관능미가 여전하다. 하지만 이전의 돌체&가바나 광고에 비하면 흑백 이탈리아 영화 속의 섹시한 주부를 내세운 듯한 광고 분위기는 상당히 얌전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평소 논란이 일만큼 자극적인 광고에 치중했던 돌체&가바나의 급작스럽게 광고 방향을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패션계에서는 이번 광고가 글로벌 불황으로 좀 더 현실적인 스타일과 이미지가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돌체&가바나의 사업 전략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긴 점잖아진 돌체&가바나, 그 자체가 이미 화제 거리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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