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짝퉁 핸드백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접근성 있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액세서리 하우스로 불황에도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 코치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위조 핸드백 문제가 정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제조업자에 색출하고 처벌하기 위한 공격적인 법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먼저 코치는 달라스 법원에만 위조품 제조업체를 고발하는 두 건의 소송을 제청했고 전국적으로는 100여건의 소송전을 펼치고 있다.
코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욱 기승을 부리는 위조업자들을 색출, 코치의 브랜드 이미지와 건전한 유통망을 보호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진짜 같은(?) 짝퉁 핸드백으로 알뜰한 소비를 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인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International Anti Counterfeiting Coalition(반위조연합) 관계자는 각종 테러리스트들의 자금 확보 수단으로 명품 위조업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짝퉁 구입은 ‘알뜰한 소비’가 아니라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무서운 소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AAC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거래되는 디자이너 위조품 시장의 규모가 2500억 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위조품 문제는 명품 백뿐 아니라 가전제품과 약품, 치약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어 위조 문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코치의 움직임은 다른 부문의 경각심을 유도하는 의미 있는 행동이기도 하다.
문제는 제조업체뿐 아니라 위조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가 불법적 행위에 대해 ‘난 몰랐다’는 식의 의도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으로 특히 가판이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위조품을 팔아도 적발과 처벌이 상대적으로 미약해서 관련 법률을 강화시키는 정책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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