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패션하우스 웅가로와 린제이로한의 만남은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잘 해내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스테반코타자르를 밀어내면서까지 린제이로한을 아티스틱 어드바이저로 모셔왔던 웅가로였지만 로한의 아이디어와 조언(!)을 받아 디자이너 에스트렐라아크스가 런던 패션주간에 선보인 웅가로 컬렉션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 패션계의 전반적 평가였다.
하지만 그녀의 영입을 주도한 CEO 무니에르무파라즈는 패션 전문가나 기자단의 힐난과는 달리 웅가로 매장에서 린제이로한이 디자인을 지휘한 아이템이 불티나듯 팔린다면서 또 다른 컬렉션을 함께 진행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당초 린제이로한을 영입할 때 모라파즈가 주장했던 것처럼 젊고 혈기왕성한(?) 린제이로한이 다소 노숙한 이미지의 웅가로에 젊음의 충격을 주었는진 모르겠지만 디자인과 상관없이 린제이로한의 매출 구축력은 인정받는 느낌이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