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엔 아시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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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유럽·미국 지역 매출 감소 만회 노려

2009-11-23 오전 11:09:04

불황에는 아시아로 간다. 럭셔리 레더/의류 라벨 발리(Bally)가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불황의 파고가 다소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럭셔리 소비에 지갑을 닫은 유럽과 미국 고객들의 ‘빈 틈’을 상쇄하고 신규 매출을 구축하기 위해 럭셔리 사랑이 ‘여전한’ 아시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 이는 불황에도 만만찮은 매출 구축력을 과시한 아시아 시장에 대한 럭셔리 업계 전체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아시아 시장의 럭셔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851년 스위스에서 론칭된 발리는 현재 Labelux 그룹 소속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력하되 유럽과 미국의 유통망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드러내면서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의 이탈을 단속하고 있다. 동시에 싱가포르에 아시아 최대 매장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에 주력하는 전략적인 정책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아시아 시장은 발리 전체 수익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180개에 달하는 발리의 자체 매장 중 61개가 아시아 시장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발리의 알짜 시장이다. 발리는 최근 싱가포르에 아시아 최대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중국과 홍콩, 일본을 있는 아시아 럭셔리 쇼핑 루트에 확고한 기지를 확보했고 로마와 밀라노, 뉴욕에도 매장을 오픈하며 시장 확대에 전력투구하는 분위기. 또한 다음 달에는 라스베가스 매장이, 2010년에는 비엔나에도 발리 매장이 오픈되는 등 관광/쇼핑 명소 중심으로 발리의 인지도 고양 및 이미지 구축 노력이 가속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발리의 마케팅 전략이 ‘기능성과 역사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발리는 1940년대 히말리아 탐험에 발리 슈즈가 한 몫을 했고 달에 착륙한 우주비행사의 슈즈에 발리의 기술이 가미되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고객들에게 이를 알려 발리 브랜드에 녹아 있는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강조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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