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불황이 유난히 이탈리아 패션하우스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지금, 프라다의 2010 봄/여름 컬렉션의 주문이 예상보다 10%나 증가, 탄력을 얻으면서 화색이 돌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 압박의 숨통을 트기 위해 250여명의 직원을 장기간 권고 휴가 계획을 단축했다.
프라다는 최근 3000명 규모의 공장 직원 중 250여명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고 4~6주 동안 의무적인 ‘휴가’를 갖기로 노조와 협의를 한 바 있는데 글로벌 경기 침체가 서서히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 리테일러들의 주문이 늘면서 정직 기간을 3주 정도로 단축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불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야 했던 직원들은 즉각 공장으로 복귀, 화기애애한 작업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동료 이탈리아 패션하우스 베르사체가 대규모 직원 감축을 발표한 것과 대비되는 행사로 프라다의 자금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다.
유동자본 확보를 위한 주식상장이 계속 미뤄지면서 자본 압박이 심해진 프라다 그룹은 얼마 전에도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설을 부인하며 자체적 불황 타개 방안에 몰두해 왔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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