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로한 '웅가로' 패션뮤즈 될까?
가+
가-
아티스틱 어드바이저 역할 놓고 찬반 엇갈려

2009-10-16 오후 2:29:38

한창 잘 나가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스테반코타자르와 결별의 원인을 제공했던 웅가로의 린제이로한의 영입설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패션하우스 웅가로가 지난 달 린제이로한을 아티스틱 어드바이저로 확정하면서 마케팅 효과와 매출 극대화를 노린 CEO 모라파즈의 린제이 활용 정책의 윤곽이 드러난 것.

모라파즈는 린제이가 웅가로의 ‘노숙한’ 이미지에 젊음의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했지만 파리패션주간에 선보인 웅가로의 컬렉션은 호평과는 거리가 멀었다.

린제이로한의 조언(?)을 받은 디자이너 에스트렐라아크스의 웅가로 컬렉션은 루즈한 재킷과 세퀸 장식으로 뒤덮은 페이스티는 파티광 린제이로한의 경박한 패션을 연상시켰다며 웅가로의 골수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제니퍼로페즈나 그웬스테파니처럼 할리우드 셀러브리티가 자체 라벨을 론칭하거나 패션하우스의 광고 캠페인에 등장하는 일은 다반사지만 전통의 패션하우스에 미국적 스타일의 셀러브리티가 패션 자문으로 자리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어서 웅가로의 대담한 시도는 그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대놓고 린제이로한을 웅가로의 패션뮤즈이자 마케팅 전사로 내세운 셈.

파리 패션계는 로한이 웅가로에 진입한 사건을 불황과 냉엄한 시장 논리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하이엔드 패션계의 현 모습을 상징한다고 보고 있다. 매출 부진과 자금 압박으로 결국 파산 신청의 굴욕을 당한 크리스챤라크로와에서 보듯 매출이 크리에이티비티보다 우선시 될 수 밖에 없고 이를 위해 셀러브리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수밖에 없다는 것.

실제로 일찌감치 할리우드와 친근한 관계를 구축했던 조르지오아르마니는 글로벌 불황과 상관없이 ‘현실 속의 럭셔리 브랜드’로 매출과 디자인 세계, 모두 성공을 이루었고 니콜키드맨·키이라나이틀리·릴리알렌·오드리도뜨 등 셀러브리티들을 마케팅에 내세운 샤넬, 샤론스톤·에바그린 등과 마케팅 친분을 이어오는 디올, 아르마니와 케이트블랜칫 등 스타 마케팅은 럭셔리 하우스의 불가분한 요소로 자리했다. 말썽 많은 사생활과 달리 패션 감각은 나름 인정받는 린제이로한, 그녀가 웅가로에 매출로 영광을 보답할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일본 어패럴 시장의 흥미로운 진화
• 멕시코인은 '페라가모' 마니아
• 리바이스, 늪에 빠져 허우적
• 요지야마모토, 파산 신청
• 아르마니, 후계 구도 가시화
• 라끄로와, 기사회생 청신호
• 베컴 지고 호나우두 뜬다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