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궁금증을 남기는 남자, 톰포드가 여성복을 론칭한다. 구찌를 떠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고가의 남성복 라인을 론칭, 특유의 관능적 크리에이티비티를 기대했던 여성들을 아쉽게 했던 톰포드가 마침내 여성복 라인을 론칭한다. 최근 콜린퍼스가 출연한 영화 Single Man을 감독, 영화계에도 성공적 발을 디딘 그의 후원자로 나선 것은 투자은행 Credit Suisse로 현재 자금 지원을 약속한 몇몇 후원자들의 이름이 오가는 상태다.
톰포드는 현재 남성복/아이웨어/뷰티/향수/남녀 액세서리 라인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찌 시절의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그의 감성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숙녀와 거리의 여자 이미지를 교묘하게 뒤섞은 센슈얼한 그의 여성복 컬렉션을 기대해 왔다.
젊은 구찌를 내세운 매혹적인 존재감으로 구찌의 성공적 재기를 도왔지만 경영진과의 알력으로 2004년 구찌를 떠난 그는 함께 Tom Ford International 설립, 유통망 확장을 꾀해왔다. 현재 톰포드의 제품은 유명 럭셔리 리테일 매장과 톰포드 매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경제 불안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불안한 지금 톰포드가 신규 라인 론칭을 진행한다는 점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럭셔리 매출은 2008년 대비 25~30% 하락했고, 블루밍데일/삭스피브스 등도 주문량을 대폭 줄인 상태.
하지만 톰포드가 여성복 라인을 론칭한다고 하자 이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톰포드는 여전히 기대감을 주는 디자이너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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