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패션 라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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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이어 남성복도 신규 라인 출시 잇달아

2009-09-18 오후 6:10:01



셀러브리티의 패션 라벨 론칭이 트렌드로 자리한 지금, 남성복 부문에 진출하는 셀러브리티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엘맥퍼슨, 제니퍼로페즈, 카일리미노그가 이너웨어부터 향수까지 여성 마켓을 주도하고 있다면 P. 디디는 도회적 남성 라인 「션존(Sean John)」을 통해 셀러브리티의 패션 파워를 프로페셔널한 수준으로 이끌었다.

이런 와중에 올 11월 오아시스의 프론트맨 리암갤러거가 직접 디자인한 모드한 감성의 남성복 라인 ‘Pretty Green’을 론칭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리암갤러거의 친구이자 메틀리크루의 베이시스트 니키식스 또한 이번 가을 영국에서 어패럴 라인 Royal Underground를 론칭하며 어린 시절부터 패션 사업을 펼쳐왔던 올슨 자매도 The Row 라인을 론칭, 본격적인 남성복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그렇다면 남성복 시장이 정말 셀러브리티들의 ‘황금의 땅’이 될까?

일본 디자이너 토마키나가오와 손잡고 Billionaire Boys Club과 Ice Cream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파렐윌리엄스는 유명사가 브랜드 론칭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와 손잡고 체계적인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브랜드 사업이 오히려 그의 연예 활동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불황이 셀러브리티 라인 론칭에 적기라고 긍정적 시선을 보인다. 소비자들이 더욱 정통성과 가치 중심의 소비를 하는 지금, 한 분야에서 성공 인지도를 구축한 셀러브리티의 가치는 소비자를 포섭할 신뢰성으로 작용한다는 것.

하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셀러브티리의 이미지가 오히려 브랜드 인지도를 낮출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아, 직접 라인을 론칭하든, 혹은 셀러브르티와 손잡고 라인을 론칭하는 어패럴 업체들도 좀더 면밀히 소비자의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따라서 곧 선보일 데이빗베컴과 제휴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컬렉션에 대해 기대감과 반발심에 상존하는 것도 당연지사. 이에 따라 디자인과 운영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유명인들은 투자를 담당하는 형태의 패션 사업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축구 선수 숀라이트필립스가 대주주로 있는 남성 브랜드 Citizen Seven이 대표적 경우다. 숀라이트필립스는 Citiznen Seven의 투자자이인 동시에 광고 모델로 그의 셀러브리티 명성을 브랜드 인지도에 적극 활용하며 소비자들과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져스틴팀벌레이크와 친구 트레이스아얄라가 손잡고 2005년 론칭한 William Rast도 마찬가지 경우로 팀벌레이크의 긍정적 이미지가 브랜드 홍보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지만 셀러브리티적 면모가 브랜드를 가리는 느낌을 벗어나기 힘들어, 보다 전문적 어패럴 라인으로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 셀러브리티의 패션 라인은 태생적으로 양날의 검을 갖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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