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하우스 구찌가 스니커즈 팝업 샵을 오픈한다. 짧은 기간 동안 구찌의 스니커즈 컬렉션을 보여주는 일종의 ‘프로젝트’형 임시 매장 형태로 진행되는 ‘구찌-아이콘 템포러리’ 매장에는 남성용 스니커즈 16종, 여성용 스니커즈 2종 등 모두 18종의 스니커즈가 고객을 만나며 런던을 시작으로 뉴욕, 베를린, 파리, 홍콩, 동경 등지에 각 2주 정도 오픈될 예정이다.
구찌의 CEO 파트리찌오디마르코는 스니커즈 프로젝트가 구찌의 럭셔리 브랜드 위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각 패션 중심지에 2주 동안 스니커즈 팝업 샵을 오픈하는 것은 ‘적정한 노출’로 구찌가 닫힌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라 젊은 이노베이션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긍정적인 기회라고 자신하고 있다.
한편 구찌는 실력파 뮤직 프로듀서이자 DJ 마크론슨과 제휴, 한정본 트레이너 라인을 선보인다. 모드한 이미지의 패셔니스타 마크론슨은 린제이로한의 동성 애인이었던 사만다론슨, 디자이너 샬롯 론슨과 함께 음악과 패션계를 주름잡는 론슨가의 일원으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와 함께 트레이너 제작에 힘을 쏟았다.
그의 컬레보레이션 스니커즈 또한 구찌의 아이콘-템포러리 팝업 매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찌 론슨+론슨 스니커즈 라인은 런던, 뉴욕, 베를린, 파리, 홍콩, 동경 등 구찌 팝업 스토어가 오픈될 때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수트와 스니커즈를 즐겨 신는 마크론슨은 음악에서 독특한 음악적 요소를 스니커즈 디자인에 반영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팝업 매장이 오픈될 때 사용할 리미티드에디션 트랙까지 제작할 것으로 알려져 뮤직과 패션의 만남이 더욱 즐거워 질 듯하다.
이번 컬렉션에는 구찌의 전통적인 GG 로고와 그린+옐로우 웹 디테일을 좀더 스타일리쉬하게 발전시킨 디자인이 포함되며 각 제품마다 골드 또는 실버 메탈 택과 자수로 Limited Edition 라벨이 새겨진다. 또한 스니커즈 끈에 고객의 이름을 새긴 가죽로고가 제공되는 맞춤 서비스도 있으니 스니커즈와 구찌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구찌의 첫 번째 아이콘 템포러리 매장은 10월 23일 뉴욕 크로스비 스트리트에 문을 열며 프리다지아니니와 마크론슨이 셀러브리티 파티를 진행한다. 스니커즈가 더 이상 ‘ 캐쥬얼한’ 아이템이 아니라 어번쉬크를 완성하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하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를 감안할 때 구찌가 본격 스니커즈 마케팅에 나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듯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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