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부진과 지속적 자금 압박에 시달리다 결국 파산 신청을 선언한 「크리스챤라끄로와」(사진)가 벼랑 끝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문 투자사 Bernard Krief Consulting사가 라끄로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도산 위기에 몰린 자동차 부품 회사 홀리쯔(Heuliez), 텍스타일 그룹 DMC를 인수하며 위기에 처한 회사들을 병합해온 Bernard Krief Consulting 관계자는 라끄로와의 높은 디자인 크리에이티비티를 칭송하며 패션 사업에 대한 관심을 비쳤는데 일각에서는 라끄로와 인수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최근 Bernard Krief Consulting 관계자가 크리스챤라끄로와에 인수 제의를 한 유일한 업체이며, 5년 내에 라크로와의 수익을 5배로 늘리겠다고 장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지난달 초 친구와 공짜로 지원해 준 드레스 제작자의 도움으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꾸튀르쇼를 진행했던 디자이너 크리스챤라끄로와는 다시 웃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바로크적이고 극적인 드레스로 예술가적 면모를 과시했던 크리스챤라끄로와는 지난 22년간 한번도 흑자를 이루지 못하고 늘 자본압박에 시달린 끝에 Duty Free America를 운영하는 Falic 그룹으로 인수된 후 라인 다각화를 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가 1000만유로에 달하고 2009 여름 시즌 컬렉션 주문이 35%나 감소하면서 결국 파산 신청에까지 이른 것. 드라마틱한 그의 드레스처럼 크리스챤라끄로와가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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