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님 거두 리바이스가 매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엄 데님 라벨과 값 싼 매스리테일러 레벨의 양 공격을 받는데다 베이직한 브랜드 이미지를 변신하기 위해 내놓았던 엔지니어드진, 블루 라인이 기대만큼의 수익을 올리지 못한데 이어 글로벌 불황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에 처한 것이다.
5월 3일 기준 리바이스의 지난 3개월 순익은 3% 하락한 410만 달러로 도매 시장의 취약과 환율 혼조가 마이너스 실적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기간 수익이 역시 3% 하락한 9억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환율 변동만 없었다면 수익이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위안이 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2/4분기 100만 달러의 흑자를 이뤘던 것과 대비, 불황의 그늘이 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기 침체로 유럽 도매 시장이 위축, 유럽 시장의 매출이 -17%, 적자를 이뤘던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문을 연 유럽 직영 매장의 매출이 도매 매출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밝혀져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 전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 내 매출은 지난해보다는 떨어지긴 했어도 8% 상승한 5억 1800만 달러를 기록, 미국 내 시장의 운동성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리바이스 관계자는 불안한 어패럴 시장의 상황에 맞춰 기본에 충실한, 타이트하고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지속해 리바이스 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자본 낭비를 최소화할 방침을 밝혔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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