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제국 LVMH가 패션 필름의 영역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불황에 몸을 움츠리고 있는 대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들과 달리 LVMH는 새롭게 단장한 크리스챤디올의 스테디셀러 아이템, Lady Dior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단편 영화를 제작, 일반 광고 필름과는 다른 색다른 마케팅을 펼친다.
디지털 세대를 사는 소비자의 심성을 타깃으로 한 Lady Dior 영화에는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배우 마리온꼬띠라르가 등장, 각기 다른 디올백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표현한 4편의 단편 영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존갈리아노의 컬렉션의 분위기와 흡사한 영화의 모습이 Dior Lady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
하지만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마리온꼬띠라르가 아니라 Lady Dior 백으로 첫 번째 시리즈 Lady Noire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프랑스 느와르 영화같은 분위기로 단색조의 분위기 있는 화면에 Lady Dior백의 클래식한 면모를 강조했고 올해 말 소개될 두 번째 시리즈 Lady Rouge는 이름에서 엿보듯 화려한 컬러와 요부적 면모가 강조될 전망이다.
또한 필름 자체를 퍼가거나 (Circulate), 공유(share)할 수 있는 링크를 설정해놓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입소문 내듯, Lady Dior 필름을 퍼뜨릴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디지털로 전달되는 감각적인 필름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일상생활과 밀착된 인터넷의 광고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