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 업계 전체가 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지만 영국 럭셔리의 자존심 「버버리(Burberry)」도 불황의 파고를 벗어나진 못했다. 최근 밝혀진 2009년 1/4분기 버버리의 수익은 전년 대비 21% 상승했지만 파운드화로 계산할 때는 510만 파운드의 적자로 나타나 1억2520만 파운드의 수익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할인된 주식 판매로 인해 전체 마진이 떨어지면서 세전 수익 또한 -12.5%를 기록, 2008/09 럭셔리 시장의 불안한 상황을 엿보게 한다.
버버리의 CEO 안젤라아렌하츠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 환경의 악화가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격적인 재고 줄이기 작업과 비용절감 프로그램을 진행, 자금 운영과 운영수익을 바람직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키 브랜드 중심의 전략을 실행하고 아우터웨어/액세서리 부문에 변혁을 유도하며, IT와 운영수익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 전반적인 수익은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수익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16개 매장이 오픈되면서 리테일 수입이 14% 증가했고 이머징 마켓의 수요로 도매 수익도 2% 상승, 수익 구축에 대한 기대감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고, 여성복과 남성복 부문의 매출이 각각 6%, 5%씩 상승,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하면서 버버리의 실적은 장기적으로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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