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패션하우스 「휴고보스」가 허리 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휴고보스의 주요 고객이던 하이엔드 남성복 소비자들이 쇼핑을 줄이면서 매출 타격을 받아온 휴고보스는 당초 세워놓았던 서유럽 시장 확대전을 절반으로 줄이고 수익창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 같은 결과는 2008년 순익이 전년 대비 27.0% 급감하자 위기감을 느낀 휴고보스가 팽창전 보다는 내실 있는 수익 구축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를 위해 휴고보스는 불황의 골이 심한 서유럽 시장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유럽, 북미 등지의 시장에서 매출을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특히 중국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장, 전체 수익 창출의 지렛대로 활용할 방침인데 작전이 성공할 경우 휴고보스의 불안한 매출은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매출 감소에도 불가하고 휴고보스의 주가는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에서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휴고보스의 짐을 덜어주는 모양새다. 휴고보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지갑 단속이 현실화 되고 있는 어려운 어패럴 환경으로 올 한해 매출이 긍정적이긴 힘들지만 타깃 시장 다변화가 성공할 경우, 내년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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