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내몰린 '에스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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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 1분기도 적자 자금난 심각

2009-03-27 오후 5:29:44


독일의 럭셔리 패션하우스 「에스까다(Escada)」가 유동성 위기로 생사 기로에 섰다. 에스까다는 오는 8월 31일까지 3000만 달러의 유동자금 마련을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브랜드 리스트럭칭에 나선다.

2007/08 년도 적자가 7000만 유로, 올 1분기도 매출도 63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금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가 또한 12.52% 하락한 1.8 유로로 주식매각을 기대하기도 힘든 상태.

업계에서는 글로벌 불황으로 자금 순환이 제한된 지금의 상황이 에스까다의 유동자본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에스까다의 앞길에 부정적 시각을 던지고 있다.

에스까다는 현재 은행 및 투자자들과 접촉, 긴급 자금 수혈을 논의하고 있으며 에스까다의 대주주주인 독일의 억만장자 볼프강-마이클헤르쯔 형제가 다시 경영에 복귀, 자금 마련에 탄력을 더할 방침이다. 하지만 에스까다의 지분 24/9%를 보유하고 있는 두 사람이 에스까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경영진 복귀가 에스까다 인수를 위한 조치는 아니다.

그 대신 이들은 에스까다의 지분 20%를 보유한 러시아 투자자 럿스탐에세넨코를 비롯한 주주들을 자본 확충에 끌어 들이려는 모습(에스까다의 매출 80%는 독일 외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가 가장 큰 시장이다).

에스까다의 CEO 브루노셀저는 Aprior, BiBa, Cavita, Laurel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Primera 매각을 진행, 긴급 유동 자본을 확충하고 다양한 럭셔리한 이브닝 드레스 외에 블라우스와 블레이저/트라우저/니트웨어/스커트 ‘팔릴만한’ 머천다이징을 늘리는 리스트럭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힐라리스윙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용 드레스로 유명한 에스까다가 데이웨어 브랜드로 재탄생 가능성도 점쳐 진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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