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포츠웨어의 대명사 「나이키」가 1400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나이키」는 소비자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시장 접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효율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원 감축을 결정했다면서 경기 침체에 따라 직원 해고를 감행한다는 눈총을 피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불황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온 매스리테일러 월마트까지 대규모 인원 감축에 돌입한 것을 감안하면 「나이키」의 ‘효율적 시스템 구축’이 인원 감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듯.
속내가 뭐든 간에 「나이키」는 원료 소싱부터 소매까지 각 과정을 세심히 살펴 불필요한 비용이 투자되는 요소는 모두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사실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매출이 9% 늘고 미국 및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강세로 2/4분기 수익 또한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들어가는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긴축재정과 효율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 이에 따라 나이키는 러닝/농구/축구/여성 핏트니스웨어/남성 스포츠 웨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 2011년까지 전체 매출의 7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