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7000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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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6개 아울렛 매장 추가 오픈

2009-02-13 오후 7:19:50


‘값싸고 트렌디한 제품’을 내건 H&M의 사업 모델이 글로벌 불황을 맞아 오히려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

럭셔리 하우스 샤넬이 유례없는 인원 감축에 나서고, 막스마라가 대규모 직원 해고를 진행한데 이어 버버리를 비롯한 럭셔리 업체들도 경비 절감을 위한 직원 해고를 고민하고 있는 이때 H&M은 7000여 명의 신규 직원 채용 계획을 밝혔다.

트렌디한 제품을 값싸게 제공하며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로 자리한 H&M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63억달러, 순익 6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보여왔는데 이 같은 수치는 당초 489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을 무색케 하는 결과다.

글로벌 확장전을 펼치고 있는 H&M은 올해 226개의 아울렛을 신규 오픈하고 커튼과 베개 등으로 구성된 홈데코레이션 라인을 론칭하는 한편 중국과 러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기대 이상의 호응과 매출을 달성한 일본 시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적어도 7000여명의 신규 직원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것. 다시 말해 불황이 가속화되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패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소비자들이 늘어 H&M 같은 패스트 패션 업체들의 경쟁력은 최대화될 호기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내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9%보다 떨어진 3% 성장에 그치고 1년 오픈 기준 매장 매출 실적이 7% 하락했지만 글로벌 시장의 탄력적인 매출이 이를 긍정적으로 보완하고 있어 올 한 해 매출 8% 성장을 기대하는 H&M의 전망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낙관시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H&M의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가 크리스마스-새해로 이어지는 홀리데이 매출 시즌이 큰 역할을 했고, 올 1/4분기 매출이 약세로 출발한 것을 볼 때 매출 강세가 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어 H&M의 약진세가 계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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