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스백화점, 또다시 매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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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6 오후 6:22:28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과 원유값 하락으로 중동의 자산가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바니스뉴욕이 다시 매각 시장에 나온다는 소문이다. 2007년 여름 9억22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바니스뉴욕을 인수, 美럭셔리 리테일 시장을 긴장시켰던 두바이 정부 계열의 투자업체 이스티드마르가 최근 바니스뉴욕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티드마르는 당시 경쟁자였던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社보다 1억 달러를 더 높게 제시, 당시 바니스뉴욕의 소우주였던 존스어패럴 그룹과 인수 계약을 성공시켜 글로벌 유통가에 중동 머니파워를 각인시켰던 투자업체다. 전문가들은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매출 부진이 예상되는 럭셔리 유통업의 현 상황과 원유가 폭락, 금융손실 등이 바니스뉴욕 매각설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바니스뉴욕 인수를 계기로 럭셔리 패션 유통사업을 확대하려던 이스티드마르는 돈 먹는 하마가 될 위험성이 높은 패션 유통사업을 정리하는 편이 골 깊은 불황에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바니스뉴욕이 단기 부채 부담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난해 11월 기준 부채위험을 B3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 바니스뉴욕의 편치 않는 앞날을 예고한 바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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