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대통령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취임식에 어떤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등장할지는 패션계의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미 대선이 진행되는 동안 미셀 오바마의 의상을 제작, 화제에 오른 디자이너 마리아핀토가 다시 영부인의 의상을 디자인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녀의 향방에 촉각이 쏠린 상태다.
실제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셀 오바마가 심플하고 클래식한 마리아핀토의 퍼플 쉬스 드레스에 아제딘알레이아의 빈티지 블랙 벨트를 코디하고 나타났을 때 많은 사람들은 우아하고 품위있는 ‘재클린 케네디’의 모습을 떠올렸고 마리아핀토의 페리윙클 드레스를 입은 그녀가 뉴스위크의 표지에 등장하자 패션계는 마리아핀토의 화려한 시대를 예감했다.
하지만 정작 마리아핀토는 갑작스런 유명세와 상관없이 시카고를 근거로 한 패션 사업을 계속하며 셀러브리티 디자이너로 취급하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오프라윈프리가 즐겨 찾는 디자이너이기도 한 마리아핀토는 ‘현실 속의 여성을 위한 옷’을 제작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확실히 하며 자연스런 세련됨과 자신감을 갖춘 미셀 오바마의 이미지를 잘 살리는 의상을 디자인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오프라윈프리가 주최한 Legend Ball 파티 드레스와 NAAC 시상식에 참석했을 때 입은 컬러풀한 홀터 가운을 디자인했던 만큼 취임식에 참석하는 미셀 오바마의 이브닝 드레스를 디자인 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를 졸업한 1991년 자신의 라벨을 론칭한 마리아핀토의 시그니쳐 스타일은 편안하면서도 몸매를 살려주는 컷으로 벅도프굿맨, 바니스뉴욕 등에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여름 시카고에 자신의 매장을 오픈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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