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업계 “나 떨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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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감원·'루이비통'도 메가스토어 포기

2009-01-09 오전 9:36:23

 


전통의 패션하우스 샤넬(Chanel)이 200명의 직원 해고를 단행한다. 글로벌 럭셔리 팬들의 변함없는 고향이자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이머징 마켓의 수요로 지지 않는 파워를 과시했던 샤넬이지만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파생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를 완전히 비껴나지는 못한 것.

샤넬은 이제까지 경기 침체와 샤넬은 상관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기대했던 신흥 시장마저 불황의 그늘에 빠져들고 여행객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일본 시장마저 매출 부진을 겪자 경비절감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샤넬은 최근 예정되었던 아트쇼를 중지한데 이어 정직원과 임시직원을 포함한 200명을 해고하기로 결정, 글로벌 불황 여파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한다. 이처럼 전 세계에 1만6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샤넬이 임원감축에 돌입하자 럭셔리 업계는 물론 패션계도 매우 충격을 받은 모습.

한편 2008년 주가가 48% 하락하는 아픔을 경험한 럭셔리 제국 LVMH 또한 도쿄 긴자지구에 오픈할 예정이었던 루이비통 메가스토어 계획을 백지화시켜 긴축재정에 돌입한 분위기다.

반면 에르메스(Hermes)의 주가는 지난해 16% 상승한데 이어 매출 또한 1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어 글로벌 불황과 그나마 거리를 두는 모양새. 전문가들은 지난 몇 년 간 글로벌 증시 활황으로 럭셔리가 대중화되고, 울트라 럭셔리라는 초고가 용어까지 생길 정도로 럭셔리 붐이 일었지만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단언할 정도. 글로벌 불황으로 럭셔리 업계도 싱숭생숭한 분위기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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