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가르뎅 “러시아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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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 오후 5:07:00

디자이너 피에르가르댕이 러시아 예술아카데미(Russian Academy of Arts)이 명예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지나친 라이선스 남발로 오뜨꾸튀르의 상업화를 자극했다는 비판과 대중에게 다가서는 긍정적 디자이너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를 함께 받는 老디자이너는 그간 러시아를 32번이나 방문하며 러시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러시아 REN TV와의 인터뷰에서 피에르가르댕은 정치적 이유로 러시아 여권이 나오지 않을 때조차 러시아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면서 러시아의 전통과 역사, 문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블라드미르푸틴의 스타일리쉬한 패션 감각을 칭송하면서 변화된 러시아의 모습에 한껏 매료된 모습이다. 192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가르댕은 아방가르드한 스타일과 기하하적인 형태/모티브로 유명하며 유니섹스 모드를 시험한 선구자 중 한 명이지만 때론 실험성에 취해 실용성과 여성의 체형 형태를 배려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았다. 방만한 라이선스 사업으로 인해 브랜드의 가치를 하락시켰다는 평가에 대해 여전히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견지한 피에르가르댕, 그의 러시아 사랑이 러시아 패션에 어떻게 일조할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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