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루엘라바틀리가 ‘브리티시 패션어워드(British Fahsion Awards)’에서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스와롭스키의 후원아래 아르데코 RHS 로렌스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클라우디아쉬퍼, 크리스챤디올 등 500여명의 셀러브리티와 패션계 인사 및 기자단이 참석, 화려함을 더했다.
1974년생인 디자이너 루엘라바틀리는 세인트마틴 디자인 스쿨에서 의상공부를 했지만 영국판 Vogue와 Dazed & Confused의 에디터로 활약하다 다시 디자인으로 복귀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녀의 패션 테마는 펑크적 감성과 영국의 스트릿 패션으로 몸을 조이는 타이트한 진에 사랑스런 핑크버튼다운 셔츠 아랫단을 슬쩍 접어 넣거나 스트라이프 스웨터에 레이러링 하는 스타일이 대표적 이미지다.
또한 영국적 감성이 물씬한 김헝스커트에 펑키한 모터사이클 재킷을 매칭하는 등 ‘노력하지 않고 멋스러워 보이는 스타일’이 그녀가 할리우드 스타들을 비롯한 젊은 여성들을 매료시키며 성공 가도를 달려온 원동력이었다.
1999년 첫 컬렉션을 론칭할 때부터 영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펑키한 감성을 스타일리쉬하게 표현, 주목을 받았던 그녀는 케이트모스를 열혈 팬으로 이끌었다. 그래피티 드레스가 세계적 명성을 끌면서 밀라노에 진출했고 뉴욕 데뷔 런웨이 무대에서 지젤번첸이 들고 나온 ‘지젤’ 핸드백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액세서리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또한 멀버리(Mulberry)의 핸드백 디자인에 참여, 멀버리를 It Bag 대열에 올려놓는데 큰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2006년에는 타겟이 진행하는 Go International Line을 론칭하는 등 활발한 콜레보레이션 작업도 함께 진행하면서 인기를 더해왔다.
브리티쉬패션어워즈는 신참 디자이너부터 관록있는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부문의 디자이너와 모델, 패션 관계자들의 활약을 칭송하는 융통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스와롭스키의 후원아래 신참 디자이너들에게 제공된 두개의 신인상, Emerging Talent Awards가 추가되어 디자이너 루이즈골딩이 레디투웨어 부문, 니콜라스커크우드가 액세서리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3회 연속 후원자로 나선 스와롭스키는 브리티쉬패션어워즈가 매년 신입 디자이너들에게 본격적인 재능을 펼칠 플랫폼 역할을 해준다는 점을 높이 칭송하면서 레디투웨어 부문과 액세서리 부문에 떠오르는 신인 디자이너를 위한 상을 마련한 것도 그들의 크리에이티비티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디자이너 스티븐존스는 패션 디자인 부문의 공적을 인정받아 디자인 업적상(Outstanding Achievement in Fashion Design)을 안았고, 새빌로우의 테일러 리차드제임스는 새로 추가된 ‘맞춤(Bespoke)’ 부문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 의미를 더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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