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자이너로 유럽 패션가를 매혹시키고 있는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의 세컨드 라인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가 파리지안들을 만났다.
최근 파리 마리세 생또노레에 문을 연 마크제이콥스 매장은 마크 특유의 경쾌한 디자인 세계가 담긴 남성복/여성복, 액세서리와 스페셜에디션 라인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루이비통의 디자이너로서가 아닌,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로서 젊은 파리지안과 소통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젊은 파리 여성들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멋스런 아이템이 즐비한 마크의 백과 스카프, 진스, 키체인 및 의류를 둘러보며 만족스러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파리 마크 매장은 쿨하면서도 야단스럽지 않은 건축 정서를 갖춘 스티븐재크리취가 매장 디자인을 지휘, 감각적이면서도 신선한 느낌이 든다. 저렴한 PVC 백이 진열된 거대한 백조 모양의 디스플레이 걸이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조개 껍질 모양의 마크제이콥스 화장품 케이스가 모자이크처럼 장식된 벽, 시계와 지갑/향수 등 액세서리가 진열된 글라스 진열장이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며 크리스챤리아그레가 디자인한 벤치에는 예술과 패션 관련책이 진열되어 파리지안의 정서와 맞는 쉬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싸구려 플래스틱 제품이 담겨있는 금속 양동이에서 보듯 매장 전체 분위기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젊은 기운이 느껴진다. 매장 규모는 여타 마크 매장과 같은 225㎡ 수준이다. 한 마디로 마크바이마크 제이콥스 파리 매장은 대놓고 호객하는 듯한 화려한 매장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뒷 골목 매장 같은 소박한 분위기에서 쇼핑이 가능하다.
따라서 루브르 박물관과 오페라 하우스 사이에 위치한 이 매장은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는 파리지안은 물론 파리를 찾는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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