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가 기지개를 켜는가 싶더니 높이 뛰기까지 할 태세를 갖추었다. 메머드 브랜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스페인의 「자라」와 「망고」는 늘 서로 비교의 대상이 되곤 했다.
4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라는 멘즈, 키즈, 홈, 캐주얼, 포멀, 언더웨어, 액세서리 등의 8 개 라인으로 몸집을 불리며 세력을 키웠다. 이에 반해 망고는 여성라인 위주로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해 왔다.
올 S/S 컬렉션부터 시작한 망고의 남성 라인 “HE” 는 그 동안 몇몇 매장에서만 여성라인 귀퉁이에 다소곳하게 소개되었는데, 지난 10월 8일 오픈한 바르셀로나의 ‘HE BY MANGO’를 스타트로 본격적인 세계무대를 향해 한걸음 나아갈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편 망고는 지난 9월 28일 파리의 Boulevad Haussmann에 뉴욕에 이어 두번째로 큰 스토어를 오픈했다. 좀처럼 얼굴을 잘 보이지 않는 망고의 대표 Isak Andic은 오픈식에서 “이번 파리의 프래그쉽 매장은 망고에 있어 프랑스가 중요한 시장임을 선언하는 것이며 망고의 모든 컬렉션을 총망라해 선보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매장 면적은 1·2층으로 나뉘어 총 140㎡(42.4평)에 이른다.
이를 계기로 「자라」나 「H&M」에 비해 프랑스에서 약간 뒤쳐져 있던 「망고」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복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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