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유럽 대부분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우울한 리테일 매출을 경험하고 있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에서는 패션 페어가 활황을 맞고 있다.
최근 열린 ‘컬렉션 프리미에르 모스크바 패션 박람회(Collection Premiere Moscow Fashion Fair)’에는 무려 1만5800명의 바이어들이 참석, 1만7200명이 참석했던 지난해보다 8% 상승했고 참가한 브랜드도 1500개로 전년대비 165% 상승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35개국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 바이어들은 동유럽 패션 사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면서 4일 동안 개최된 박람회 기간 중 많은 사업적 거래가 이뤄졌다. 이중 80%는 러시아 시장에서 패션사업을 진행하거나 패션 수출을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시장에 대한 글로벌 패션계의 기대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런 만큼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시장의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판이 되어주는 ‘컬렉션 프리미에르 모스크바 패션 박람회가 동유럽은 물론 국제적 관심사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이게도(Igedo Company) 반돌레라(Bandolera) 부가티(Buggatti) 다니엘헥터(Daniel Hechter) 가르도어(Garduer) 오토컨(Otto Kern) 등 많은 독일 업체들이 매년 이 박람회에 참가하며 러시아 시장에 진입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모스키노(Moschino) 지앙프랑코페레(Gianfranco Ferre) 프랑크Q CCDK, 벨스타프(Belstaff)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 루이자시빗(Luisa Civit), 마틸다(Matilda) 등 스페인 브랜드, 그리고 핀란드의 보그(Vogue) 그룹 등이 참석, 성장하는 동유럽 패션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박람회는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고 12회 박람회는 내년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모스크바 엑스포 전시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