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들의 의식 있는 사회 참여 현상이 유행처럼 자리한 가운데 자녀 키우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던 쥴리아로버츠가 조르지오아르마니와 제휴, 티셔츠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그녀가 티셔츠 제작에 나선 것은 에이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인들을 돕기 위한 ‘프로덕트레드’ 프로젝트 기금 마련 행사의 일환으로 그녀는 ‘revolution(혁명) Evolution (진화) devotion(헌신)’이라는 글귀가 쓰인 나뭇잎이 달린 ‘생명의 나무’ 그림이 그려진 레드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쥴리아로버츠가 참여한 티셔츠는 세계적인 밴드 US의 프론트맨으로 활약하던 보노가 빈곤과 에이즈에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상황을 보고 충격을 받아 시작한 ‘프로덕트레드’ 프로젝트의 레드 라벨로 판매되며,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은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글로벌 펀드 기금으로 사용된다. (Revolution, Evolution, Devotion의 이니셜을 모으면 RED와 일치한다.) 국제적인 환경 및 인권 운동가로 변모하고 있는 보노는 가난과 에이즈 퇴치뿐 아니라 비인간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큰 뜻을 갖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산업을 키우고 취약한 노동환경을 개선시키는 것도 ‘프로덕트 레드’ 프로젝트의 목적 중 하나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RED 라벨로 판매된 제품으로 거둔 수익은 1억1000만 달러에 달하며 쥴리아로버츠가 제작한 남/녀/아동용 티셔츠는 이 달 9월부터 엠포리오아르마니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있다. 특히 티셔츠에 쥴리아로버츠의 사인이 들어있는 만큼 그녀의 팬이라면 당장에라도 웹사이트를 클릭하고 싶을 듯하다.
쥴리아로버츠는 이전에도 아르마니와 손잡고 레드 라벨 명의로 가죽 팔찌를 제작한 바 있으며 아르마니는 레드 라벨로 의류/액세서리/아이웨어/시계/향수/쥬얼리 등을 판매하며 전체 수익의 40%를 에이즈/말라리아/결핵 퇴치를 위한 국제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프로덕트레드’ 프로젝트는 애쉴리쥬드, 조지클루니, 레어나도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오스카 상까지 수상한 쥴리아로버츠가 기금 마련 티셔츠까지 제작하면서 더욱 힘이 더해지는 분위기.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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