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리포지셔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안프랑코페레가 맨해턴 플래그십숍 매장을 폐쇄한다.
지안프랑코페레의 소유주 IT 홀딩스는 매장 폐쇄가 재정적 부담 때문이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재조정하고, 머천다이징을 정립한 후 리오픈 하는 것이 브랜드의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페레의 지난해 마지막 분기 수익은 17.6% 상승하여 꾸준히 고공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매디슨 가 870번지에 문을 열었던 플래그십숍 매장은 유리천정과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로 섹션을 구분한 입체적이고 구조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3000 평방피트 규모의 매장으로, 오랫동안 뉴요커들에게 페레의 패션 세계를 알리는데 공헌해 왔다.
이처럼 뉴욕 플래그십숍 매장이 문을 닫는 것과 달리 올해 말 밀라노에 건축가 티지아노부드다피에리가 건축을 지휘한 플래그쉽숍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기존의 지안프랑코페레 매장도 점차 리노베이션 과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담한 건축학적 실루엣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건축가’로 군림했던 디자이너 지안페렝코페레는 작년 6월 세상을 떠났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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