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구엘, '쿠스토' 표절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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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컬러·패치워크·프린트 등 도용 주장

2008-08-07 오후 4:05:14


화려한 컬러와 그래픽으로 유명한 쿠스토바르셀로나가 데시구엘(Desigual)을 표절혐의로 고발했다. 쿠스토측 변호사들은 데시구엘이 의도적으로 쿠스토바르셀로나와 비슷한 디자인과 분위기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지난 27년간 쿠스토가 구축해온 디자인 DNA와 정신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행위를 개탄했다. 반면 데시구엘은 쿠스토바르셀로나의 주장과는 달리 1980년대부터 독자적인 스타일과 감각으로 마켓을 구축해왔다면서 ‘화려한 컬러와 패치워크, 프린트, 독특한 패브릭의 조합’이 결코 쿠스토바르셀로나 만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실제로 데시구엘은 ‘쿠스토 측의 모든 주장을 부인한다’는 성명을 발표, 양측의 법정 싸움이 가시화 되는 분위기. 
쿠스토바르셀로나 측은 데시구엘이 디자인을 카피했을 뿐 아니라 쿠스토의 유통 전략까지 따라하고 있다며 쉽게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쿠스토 측은 데시구엘이  쿠스토의 유통업자들과 몰래 만나 데시구엘 유통을 종용하고 쿠스토 매장이 오픈되는 곳에 덩달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치밀한 ‘따라하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얼핏 보면 양측 브랜드의 분위기와 스타일이 매우 비슷해 법정에서 어떤 판정이 나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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