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TV나, 신문, 잡지처럼 전통적인 매체 광고만 생각한다면 치열한 마케팅 전쟁에서 한참 뒤떨어진 셈이다. 이동통신이 일상화된 지금,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모바일 광고가 성공적인 마케팅 도구로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나이키(Nike)는 지난 달 홍콩 매장과 지하철, 기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 양방향 모바일 광고를 설치, 사용자들이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3차원 나이키 T90 슈즈와 축구공, 다음번 모바일 광고가 등장할 지점에 대한 코드 등 제품에 관한 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는 쌍방향 모바일 광고를 진행했는데, 다음번 모바일 광고가 진행될 지역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코드를 알아내서 입력하게 되어 있어 게임처럼 흥미를 더했다. 특히 각각의 글자를 맞추면 나이키(Nike)가 제공하는 상품까지 받을 수 있어 온라인 게임에 익숙한 젊은층은 단순히 광고를 보는데 그치지 않고, 광고를 게임처럼 즐기며 참여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이 같은 쌍방향 모바일 광고의 타깃은 이동통신에 익숙한 젊은층으로 광고에 직접 참여하고 반응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가미될 경우,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2008 유로 2008 축구 토너먼트 광고를 매니징한 모바일통신사 하이퍼팩토리(Hyperfactory)와 매칸에릭슨(McCann Erickson)은 퓨마가 스폰싱하는 팀이 점수를 낼 때마다 해당 팀의 링톤(ringtone)과 응원구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팬들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 광고를 진행한 바 있다. 아디다스(Adidas) 또한 지난해 론칭한 “Basketball is a Brotherhood” 광고의 일환으로 핸드폰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보내면 NBA 농구 스타들의 음성이 담긴 보이스콜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모바일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웨어 업계는 모바일 마케팅에 있어 선두 주자라 할 수 있다. 물론 모바일 마케팅의 타깃이 한정적이라 전통적인 매체 광고보다 포섭력은 떨어질 수 있지만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을 좀더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가치는 상당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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