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불리는 디자이너 핸드폰 시장에 크리스찬디올과 스와로브스키가 가세한다.
키모라리시몬즈, 벳시존슨, 다이앤폰퍼스텐버그, 안나수이, 돌체&가바나, 프라다, 조르지오아르마니가 각자 삼성, LG, 모토롤라와 손잡고 ‘감각있는’ 디자이너 폰을 출시한 후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한 디자이너 핸드폰 시장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처음에는 일종의 마케팅적 이벤트로 진행된 디자이너 핸드폰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가장 큰 이유는 패션과 테크놀로지 모두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테크놀로지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단순한 기계 장치가 아닌 패션 액세서리 기능을 함께 요구했고, 포화상태에 이른 핸드폰 시장에서 차별성을 얻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포섭할 수밖에 없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지난해 리바이스(Levi’s), 만다리나덕(Manarina Duck), 자동차 업체 포르세(Porche)가 핸드폰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스위스 시계 업체 태그호이어(Tag Heuer)는 시계업체 최초로 올 여름 핸드폰을 론칭할 계획을 밝혀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패션 디자이너나 시계업체, 혹은 일반 어패럴 업체들이 핸드폰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3년 안에 글로벌 핸드폰 시장의 20%가 비전문 핸드폰 업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할 정도. 실제로 LG와 손잡고 지난해 핸드폰을 런칭한 프라다는 50여만 대를 판매했고 돌체&가바나가 디자인한 한정본 ‘MotoRAZR V3i’ 모델은 12개월만에 2억5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디자이너 폰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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