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이집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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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카이로 스타센터 백화점에 첫 매장 오픈

2008-04-18 오후 2:05:22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 H&M (Hennes & Mauritz)이 6월 6일 이집트에 매장을 오픈한다. 카이로 스타센터(Star Center) 백화점에 들어서는 H&M 매장은 어패럴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 시장인 중동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중동지역의 유명 리테일러 M.H. 알샤야와 파트너쉽을 통해 이뤄졌다. 이집트 시장에 H&M 이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집트 어패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서구 패션에 관심이 높은 이집트인들, 나아가 중동에 H&M의 세력을 확장할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스타센터에 들어설 2층 구조의 H&M은 면적만 3500㎡ 규모로 활동성을 중시하는 이집트 소비자의 성향을 감안해 기능성과 편안한 핏을 강조한 제품과 산뜻함을 더한 클래식 아이템을 주로 비치할 예정이다. 일례로 테일러드 수트와 셔츠, 니트가디건, 슬립오버 브이네크 스웨터 등이 클래식한 멋을 자랑한다면, 복고풍 꾸튀르 스타일이나 미니멀하고 깔끔한 핏이 돋보이는 아이템은 지나침 없이 패셔너블한 멋을 추구하는 이집트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구적 정서 외에 아시아·아프리카의 정서를 담은 1920년대풍 오리엔탈 패턴과 자수셔츠, 튜닉 드레스, 할렘팬츠, 린넨과 카키 단품들도 함께 매장에 구성, 서구 패션에 거부감이 있는 일부 이집트인들을 배려하는 모습이다. (사실 모던에스닉한 제품은 글로벌 패션 도시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템으로 굳이 이집트인만을 위한 머천다이징은 아니다.) 이밖에 터번·밀집 모자·꾸튀르 스카프·오비벨트·우드쥬얼리· 샌들· 발레리나슈즈· 메리제인슈즈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모자·라인스카프·행커치프·캔바스 백·선글라스·레더벨트·샌들·로퍼·레이스업슈즈 등 남성용 컬렉션도 총 망라되어 있어 매장을 찾는 이집트인들은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될 듯하다 . 여기에 H&M의 2008 봄/여름 컬렉션과 윤리적 기업정신을 강조하는 H&M의 의지가 담긴 오가닉 컬렉션 등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도 판매되는 만큼 1960~70년대풍 히피 정신이 이집트인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자못 궁금하다. 1947년 론칭된 H&M은 현재 28개국에 1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 참여,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트렌드를 발 빠르게 잡아내는 속전속결식 리테일러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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