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성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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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고띠에의 모던한 감각이 주효

2008-04-07 오전 11:52:55

울트라럭셔리 브랜드의 대명사 에르메스(Hermes)가 유로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3% 성장률을 달성해 이름값을 해냈다. 이같은 결과는 부유한 여성들의 상징, 버킨백과 실크타이의 매출이 4억5200만 유로에 달하고, 라이카(Leica) 카메라에 투자하면서 9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린데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1999년 이후 에르메스를 지휘해온 장폴고띠에가 에르메스의 전통에 모던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마돈나의 투어 무대에 올랐던 퓨처리스틱 첨탑 브래지어로 유명한 장폴고띠에가 정통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의 레디투어에 디자이너로 간택됐을 때 전통이 변질될 것을 우려했던 패션가의 시각을 말끔히 없앴다. 그러나 성공에도 불구하고 결코 ‘에르메스 by 장폴고띠에’를 꿈꾸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영진들이 바라는 디자이너의 모범이기도 하다. 에르메스는 성장세에 탄력을 더해 올해 10%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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