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는 호텔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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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호텔아르마니’ 주목할 만

2008-04-07 오전 11:53:36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호텔 사랑이 눈물겹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럭셔리 업계의 경쟁과 낮은 생산원가를 무기로 이탈리아 어패럴 시장을 치고 들어오는 중국과 싸우고 있는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은 이제 어패럴을 넘여 호텔 사업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용하게 강한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가 밀라노에 호텔을 오픈하면서 시작된 디자이너 호텔 바람은 세루티(Cerruti), 알베르타페레테(Alberta Ferretti)로 이어졌다. 화려함의 대명사 베르사체는 호주에 꾸튀 르 호텔 베르사체골드코스트에 이어 뉴욕 플라자 호텔 인테리어를 지휘하면서 호텔 사랑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게다가 올 9월에는 모스키노(Moschino)가 밀라노 브레라 지구에 호텔을 개장, 미소니(Missoni) 또한 쿠웨이트에 첫번째 문을 열 예정이어서 미소니 특유의 지그재그 패턴과 대담한 패턴의 향연을 이제 호텔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미소니는 2009년 초, 영국 에딘버러에 또 다른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목이 쏠린 디자이너 호텔은 올해 말 두바이에 들어설 아르마니의 호텔인 ‘호텔아르마니’로 160개의 룸과 12만 가 넘는 면적, 그리고 베이지와 블랙의 시크한 인테리어가 그의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아르마니는 두바이 호텔을 시작으로 9개 호텔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어서 전 세계 곳곳에서 그의 호텔을 만날 날도 멀지 않은 듯 하다. 이제 심플함을 자랑하는 프라다가 호텔 사업에 뛰어들 일만 남은 셈인데, 아쉽게도 프라다 호텔은 아직 계획에 들어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예정현 기자>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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