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모스, 블랙에 중독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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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부터 구두까지 모두 동일한 색상 패션

2008-04-07 오전 11:54:31

여자의 패션은 남자하기 나름인가?
코카인과 파티를 즐기는 전 남자친구 피트도허티와 헤어진 케이트모스의 패션에 비상등이 켜졌다. 악명높은 마약 중독자였지만 뛰어난 신체조건과 패션 감각으로 에디슬리만을 비롯한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던 피트도허티와 결별한 후 급속도로 노쇠한 모습을 보였던 그녀가 이제 뛰어난 믹스&매치의 패션 감각까지 잃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말 많고 수다스런 패션계의 수다쟁이들에 의하면 현 남자 친구인 제이미힌스와 만난 뒤부터 케이트모스 특유의 시크한 멋은 사라지고, 온통 블랙 콤비네이션으로 치장하고 있다고.
실제로 지난 2007년 이후 그녀의 파파라치 사진은 온통 블랙 셔츠와 블랙진, 블랙재킷과 블랙 드레스, 심지어 모자와 슈즈까지 블랙으로 휘감은 모습이 많아 트렌드세터로서의 그녀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다.
그 결과 모델 출신이자 잡지 ‘Dazed & Confuse’ 편집장 제퍼슨핵이 케이트모스의 스타일 감각을 자극했다고 평가 된다면, 피트도허티는 스타일 감각의 절정을 이끌어냈고 제이미힌스는 그녀의 패션 감각을 도태시키고 있다는 ‘여자의 패션은 남자하기 나름이다’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다.
실제 내막이야 어떻든 자유스러운 믹스&매치, 빈티지와 모던룩을 기막히게 조절하던 보호 스타일은 블랙에 떠밀려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의 생각이다.
특히 케이트모스와 거의 동일시되었던 버버리가 대신 아기네스딘을 광고에 내세우고 잡지 ‘태틀러’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1위 자리마저 아기네스딘에게 밀린 이 시점에서 패션 스타일까지 퇴보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니 케이트모스의 전성기가 정녕 끝났다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한편 영국의 대표적 하이스트리트 리테일러 톱숍과 제휴, 론칭한 케이트모스의 컬렉션은 지난 3월, 다섯번째 시즌에 접어들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 중독증에 걸린 그녀와 달리 화려한 컬러와 자수, 탯슬 장식이 돋보이는 집시풍 의상, 티파티에 걸맞을법한 나실나실한 티드레스와 버티칼스트라이프 스키니 진과 빈티지스타일의 비비드 블랜드레스, 핫팬츠 등은 ‘피트도허티 시절의 케이트모스’를 연상케하고 있다.

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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