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원자재 및 농산물 가격 상승 바람은 증권 시장 뿐 아니라 패션계에도 그늘이 되고 있다. 코튼의 절대적 수요층인 패션계는 원유가 상승에 코튼가격 상승, 그리고 중국 등 하청업체들의 생산보수까지 높아지는 3중고를 겪고 있어 이래저래 편치 않은 모습이다. 특히 코튼 공급량이 수요를 뒤따르지 못하는 불균형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코튼가 상승바람은 패션계의 고민을 심화 시키고 있다. 반면 코튼 수출국인 인도는 높아진 수출 단가와 국제적 수요가 몰려 2007~2008년 코튼 수출량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희색이 만연한 모습이다. 실제로 미국 농무성은 올 한해 인도산 코튼 수입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방글라데시, 터키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인도 텍스타일 시장은 그야말로 대목을 맞은 분위기다. ICAC(국제코튼자문위원회) 또한 전 세계 코튼 생산량이 1억2200만 베일인 반면 수요는 1억2600만 베일을 넘어선다고 밝히며 지난 7개월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튼가격이 쉽게 진정되기 힘들다는 전망을 내 놓았다. 특히 2008~2009년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원자재 상승세는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있어 코튼의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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