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인 화장, 그보다 더 대담하고 자유로운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싱어 에이미와인하우스가 의류 및 메이크업 라인을 론칭한다. 알콜과 마약, 폭력이 뒤엉킨 복잡한 사생활과 걸맞지 않은 매력적인 보컬과 클래식한 글래머러스룩, 뒷골목 스타일을 뒤섞은 듯 제멋대로의 패션 감각, 두꺼운 아이라이너와 과장되게 부풀린 업스타일 헤어로 유명한 그녀는 자신의 시그너쳐 룩에 걸맞게 헤어스프레이 아이라이너 컷 오프 쇼츠, 헤드스카프향수 발레펌프스, 탱크탑 등으로 구성된 패션메이크업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디자이너 블랙웰이 발표한 ‘워스트 드레서’ 리스트 2위에 당당히 오른 에이미와인하우스가 어패럴 라인을 런칭한다는 것에 의구심을 표할 사람도 있겠지만, 너무나 오랫동안 ‘쉬크하고 고급스런’ 스타들의 옷차림에 넌더리가 난 패션계와 패셔니스타들은 때론 기괴하고 때론 지나치게 섹시하고, 그도 아니면 너무나 제멋대로인 와인스타인의 유니크한 모습 속에서 패션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실제로 일년 내내 한번도 빨지 않은 것 같은 그녀의 데님팬츠+분홍 플랫 슈즈 룩을 모방하는 여성들도 꽤 많고, 패션계의 카리스마 칼라거펠트 또한 그녀의 스타일을 칭송하고 나설 정도니 에이미와인하우스의 패션은 나름 호소력이 있다. 특히 펑키하고 실험적인데 망설임 없는 런던의 패셔니스타들은 와인스타인의 어패럴런칭 소식에 쾌재를 올리고 있어 2008년 그래미상 5관왕을 휩쓴 그녀가 케이트모스를 이은 런던의 트렌드세터가 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사실 케이트모스나 시에나밀러의 보호 쉬크는 이제 물릴 때도 된 듯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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