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니 이번엔 아파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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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IL이 구매한 맨해튼의 38층 빌딩, 리노베이션 맡아

2006-02-09 오후 5:37:21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빌딩 디자인에 나선다. 지난해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타크에게 아파트 건물 디자인을 맡겼던 ‘아프리카-이스라엘 투자사(Africa-Israel Investments)’가 맨해튼에 구입한 또 다른 빌딩 건물 디자인을 아르마니에게 의뢰한 것이다. 지난해 1억7천만달러를 주고 구입한 이 건물은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38층 건물로 현재 체이스 맨해튼 은행이 입주해 있는 유력 건물이다. AFIL측은 이 건물의 세입자를 내보낸 뒤 아르마니의 디자인 감성을 살려 고층 주거 아파트로 리노베이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FIL은 조르지오아르마니가 운영하고 있는 인테리어&홈퍼니싱 디비전 ‘아르마니카사(Armani Casa)’와 계약을 체결했고, 몇 달 동안 아파트 단장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르마니의 손으로 꾸며진 아파트(전체 400가구)의 예상 매매가는 한 집당 100∼150만달러. 앞서 필립 스타크가 디자인한 아파트 건물(전체 325가구)의 총매매가는 6억달러를 상회했고 독특하고 가치 있는 디자인이 호평을 받으면서 고급 아파트 빌딩과 디자이너의 제휴의 기반을 닦은 바 있다. 디자이너들이 호텔과 스파 사업에 손을 뻗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잡은 지금, 유명 디자이너가 본격적인 주거건물 디자인까지 나서면서 패션이 접목될 수 없는 부분이 어디인지 알 수 없고, 생활 전반에 걸친 디자이너의 파워가 점차 증대되는 분위기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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