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웨어, 인도 키즈 시장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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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로 포지셔닝·충분한 승산 조건

2008-01-28 오전 8:54:33

스포츠웨어 업계가 인도의 키즈웨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인도는 급속한 성장세와 높은 잠재 소비력 때문에 럭셔리 업계를 비롯한 어패럴 업계의 매출 신천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주머니가 탄탄한 인도 소비자들의 자녀를 노린 키즈웨어 시장에 스포츠웨어 업체들이 앞 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먼저 리복(Reebok India)은 올해 말 이곳에 키즈웨어 라인을 론칭한다고 밝혔고, 이탈리아 스포츠웨어 카파(Kappa)도 올해 중순 인도 국내의 LMG 브랜드와 손잡고 키즈웨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나이키(Nike) 푸마(Puma) 또한 인도 내 브랜드 인지력을 바탕으로 5~12세층을 타깃으로 한 키즈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져 인도의 키즈웨어 시장은 그야말로 격전이 벌어질 태세다. 특히 카파는 5~12세층을 조준한 키즈웨어 뿐 아니라 3~5살을 타깃으로 한 영·유아복, 6~16세층을 위한 아동복 시장까지 세분화해 접근할 방침이어서 인도 키즈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스포츠웨어 업계가 인도 키즈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스포츠 라벨이 인도에서는 단순히 ‘스포츠웨어’가 아닌 패션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간 쌓아온 네임 밸류를 생각할 때 키즈웨어 시장에서 상당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내린 것. 이에 따라 이들 스포츠웨어 업체들은 키즈웨어 라벨의 가격대를 중가 프리미엄 수준으로 책정해 패션과 브랜드에 민감한 부모들을 포섭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두 번째 이유는 인도의 키즈 시장이 아직 태동기여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조건 때문이다. 현재 인도의 키즈웨어 시장은 러프키즈(Ruff Kids), 러프베이비(Ruff Baby), 위켄더키즈(Weekender Kids), 지니(Gini), 릴리풋(Liliput) 잽(Zapp), 플레닛키즈(Planet Kis), 리틀캥거루(Little Kangarros) 등의 내쇼널 브랜드가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월트디즈니(Walt Disney), 우피(Whoopi), 토미힐피거(Tommy Hilfiger), 리키즈(Lee Kids), 아담스키즈(Adams Kids), 페페(Pepe), 베네통키즈(Benetton Kids), 바비(Barbie), 마더케어(Mothercare) 등 인터네셔널 브랜드가 활약하고 있다. 인도의 브랜드 마켓 시장은 매년 1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에 민감한 아동과 소비력이 높은 부모의 수요를 생각하면 인지도 높은 스포츠웨어 라벨의 키즈웨어 론칭은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세력을 확장시키려는 나이키는 이 같은 성장성을 갖춘 인도 키즈웨어 시장에 적극적인 자리 찾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인도 키즈웨어 시장이 가격에 매우 민감한 모습이어서,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인도 소비자를 포섭하는데 결정적 관건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장기적으로는 인도 키즈웨어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어 스포츠웨어 라벨의 인도 아동복 마켓 진출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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