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체 페라리(Ferrari)가 최근 선보인 한정본 선글래스 컬렉션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페라리 창립 60 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60종의 빈티지 글래스는 페라리와 2년 동안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이탈리아 아이웨어 전문 제조업체 마르꼴링(Marcolin)이 생산, 판매한다.
마르꼴링은 한동안 패션계와 멀리했던 톰포드를 다시 패션계에서 주목받게 한 럭셔리 선글래스 제조 업체로, 로베트로까발리, 리플레이(Replay) 등 유명 브랜드의 선글래스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럭셔리 필기 라벨 몽블랑(Mont Blanc)의 아이웨어를 제작하기도 했다.
페라리 선글래스는 네델란드에서 60종의 디자인 중 14종의 선글라스가 이미 품절될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네델란드 소비자들이 희소성을 가진 독점 판매 제품이나 브랜드를 선호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벨기에 시장은 반응이 시원치 않아 남은 제품을 러시아나 두바이, 미국, 이탈리아 시장으로 돌리는 수모를 겪었다.
마르꼴링과 페라리가 빈티지 페라리 글래스의 디자인을 손봐 60종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새롭게 꾸민 페라리 60 주년 기념 선글라스 컬렉션은 붉은 빛깔의 패턴트 우든 박스에 담겨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각 디자인마다 페라리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고유번호가 들어있어 수집용으로도 매력적이다.
1947년 엔조페라리가 설립한 페라리(Ferrari)는 초고성능의 값비싼 스포츠카를 소량 생산하는 한편 유수의 자동차 경주에 참가해왔다.
1950년대, 1960년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까지 포뮬라원(Formula 1)을 석권해 오면서 포뮬라원 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제조사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2005년부터는 푸마(Puma)와 공식 상품화 권리자 계약을 체결하고 페라리 티셔츠, 모자,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페라리 컬렉션’을 론칭해 스포츠 어패럴 시장에 발을 내밀었다.
지난해에는 노키아의 자회사 베르투(Vertu)와 제휴, 초고가 럭셔리 핸드폰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약 2400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는 ‘에센트 페라리 60’ 핸드폰은 최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에 페라리 스포츠카에 사용되는 천연 가죽을 가죽 커버로 이용, 페라리 특유의 기품을 살렸다.
또한 전면이 곡선으로 디자인돼 인체공학폰이라고도 불리는 ‘Z8’ 페라리 에디션은 이전에 출시된 ‘레이저 맥스 V6 페라리 첼린지’보다 페라리의 특징이 더 살아 있다. 특히 Z8 페라리 에디션의 메인 화면에는 페라리 고유의 로고가, 번호키와 테두리는 페라리의 상징이라 할 붉은색 악센트를 주었다. 페라리가 출현한 영화 ‘본아이엔티티’를 비롯한 페라리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가 내장된 것이 특징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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