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만큼 음악에도 애정이 깊은 디자이너 칼라커펠트는 음악의 종류와 분위기에 따라 각기 다른 아이팟에 저장해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여행할 때 갖고 다니고, 돌체&가바나는 앞서가는 음악과 음료가 구비된 트렌디한 바(bar)를 오픈했는가 하면, 매 시즌 패션 주간에 참석하는 디자이너들은 좀더 극적이고 오감을 사로잡는 음악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상황을 반복하곤 한다.
다시 말해 음악은 패션을 자극하고, 패션을 고양시키는 필수적인 요소로서 디자인 크리에이티비와 떨어질 수 없는 비타민 C와 같은 존재인 셈이다.
소니BMG와 손잡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한 마드리드, 뒤셀도르프, 런던 등지에서 각각 진행됐다.
로컬 뮤지션들과 유망한 아티스트들은 물론 소니BMG에 포진한 국제적인 스타들이 동원되는 빅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The Hilfiger Sessions’는 3년 전 암스텔담에서 처음 설립된 후 전 세계 대도시에서 유명 뮤지션과 신참 뮤지션들의 재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뮤직 이벤트로 성장해왔다.
디자이너 타미힐피거는 자신의 디자인에 영감을 제공하는 음악에 대한 경외심과 고마움을 드러내며 ‘Hilfiger Sessions’ 이벤트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1월 26일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힐피거 세션에는 400명의 초대 고객이 모인 가운데 재즈, 플라밍고, 레게, 소울,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졌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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