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온라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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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패턴 변화가 디자이너 움직여

2007-11-23 오후 1:40:07

온라인이 럭셔리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직접 입어보지 않고 옷을 산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던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사이즈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쇼핑을 경험하면서 짧은 시간에 효과적인 쇼핑이 가능한 온라인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제는 값비싼 디자이너 제품을 온라인 채널로 구매하는데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온라인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온라인 채널을 확고한 유통 채널로 인정하고 온라인 리테일러들이 적극적인 유통 채널로 세력을 확장하자 그간 온라인 채널을 ‘뭔가 저급한 어떤 것(!’)으로 취급하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시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 접근력 높이는 창구 실제로 아르마니 그룹은 온라인 상거래의 주고객들이 매우 ‘세련되고’ 구매력 높은 연령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높은 소비력을 갖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EmporioArmani.com)를 개설, 온라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엠포리오아르마니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쉽게 찾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온라인 쇼핑의 독특한 특성, 즉 국경이나 지역, 시간적 제한 없이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는 강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엄청난 비용과 오랜 시간에 걸쳐 문을 연 오프라인 매장이 한정적인 지역과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반해, 온라인 채널은 24시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온라인 채널이 오프라인 채널보다 월등한 매출을 보장한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삭스피브스에비뉴(Saks Fifth Avenue)나 아르마니익스체인지(Armani Exchange)의 온라인 매출은 오프라인 최고 매출 매장과 비슷한 매출 파워를 보이고 있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18개월 동안 온라인을 통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구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온라인 창구에 대한 고가 브랜드의 참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디자이너들 적극적으로 돌변 이처럼 나이만마커스나 삭스가 온라인 창구로 값비싼 디자이너 제품을 술술 판매하는 것을 지켜본 엠프리오아르마니, 재글리아니(Zagliani,) 마르니 (Marni) 등은 온라인 판매량을 더욱 늘리고 있으며, 다른 디자이너들도 자체 웹 사이트를 만들거나 럭셔리 패션 포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등 온라인 판매 동참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 럭셔리 전문 리테일러 육스(Yoox)는 온라인 상거래를 원하는 디자이너들의 판매공간을 Yoox 웹사이트에 추가했는데,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인 마르니, 엠포리오아르마니 등 10명의 디자이너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 계획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소비자들이 디자이너 제품을 좋아한다는 기본적인 조건 외에도 디자이너 의류가 ‘카메라에 잘 받는다’는 포토제닉한 특성이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에서 통하는 이유라하니, 사람이나 제품이나 사진 빨(?)이 중요한 듯 하다. 올해 럭셔리 어패럴 매출은 10억달러로 예상되며 온라인 상거래 판매는 지난해보다 21%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Forrester Research 자료)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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